축구 팬들이 손꼽아 기다렸던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드디어 막을 내렸습니다. 파리 생제르맹(PSG)이 인터 밀란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5-0 대승을 거두고 창단 이래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는데요. 오늘은 이 역사적인 경기의 주요 이슈와 경기 분석, 그리고 우리나라 선수 이강인의 활약까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2024-25 챔피언스리그 결승 주요 이슈 정리
이번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파리 생제르맹(PSG)과 인터 밀란의 맞대결로 펼쳐졌습니다.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이 경기는 개최 전부터 엄청난 관심을 모았는데요. 특히 PSG가 창단 이래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는 상황이었고, 인터 밀란은 2010년 무리뉴 감독 시절 이후 14년 만에 ‘빅이어'(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되찾겠다는 각오로 나섰습니다.
이번 결승전은 단순한 경기를 넘어 여러 흥미로운 스토리라인이 있었습니다. PSG의 카타르 자본 투자 이후 10년 넘게 추구해온 유럽 정상의 꿈, 인터 밀란의 이탈리아 축구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 그리고 양 팀의 스타 플레이어들의 맞대결까지… 축구 팬들에게는 그야말로 축제와 같은 경기였죠.
PSG, 창단 첫 유럽 정상 등극의 의미
결과부터 말씀드리자면, PSG는 인터 밀란을 상대로 5-0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승리하며 클럽 역사상 처음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11년 카타르 스포츠 인베스트먼트(QSI)가 구단을 인수한 이후 꾸준히 유럽 정상을 노려왔던 PSG는 마침내 그 꿈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이번 우승은 PSG에게 단순한 트로피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이미 이번 시즌 프랑스 리그앙,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을 석권한 PSG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4관왕을 달성하며 명실상부한 유럽 최강 클럽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특히 메시와 음바페가 떠난 후에도 새로운 스쿼드로 이뤄낸 성과라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죠.
인터 밀란 결승 진출과 경기 결과 분석
인터 밀란은 결승까지 가는 여정에서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시티 등 강호들을 제치며 인상적인 행보를 보였습니다. 특히 시즌 내내 보여준 견고한 수비와 효율적인 공격 전환은 많은 축구 전문가들의 찬사를 받았는데요. 하지만 결승전에서는 PSG의 압도적인 전력과 완벽한 전술에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들은 이번 패배를 “악몽”, “굴욕”, “재앙” 등의 강한 표현으로 묘사했습니다. 특히 인터 밀란의 시메오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지만, 내 전술적 접근이 잘못됐다”라고 인정하기도 했죠.
결승전 전술 분석: PSG의 압박과 다이내믹한 공격
이번 결승전에서 PSG는 강한 압박과 빠른 전환, 조직적인 측면 활용으로 인터 밀란의 수비를 완벽하게 무너뜨렸습니다. 특히 데지레 두에, 크바라츠헬리아, 뎀벨레 등 공격진의 활약이 돋보였는데요. 반면 인터 밀란은 점유율과 수비 조직 모두에서 고전하며 경기 내내 PSG의 페이스에 말려들었습니다.
양 팀 선발 및 주요 포메이션
PSG는 4-3-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습니다. 최전방에 뎀벨레, 두에, 크바라츠헬리아를 배치하고, 중원에는 비티냐, 자이르, 파비안 루이스가 포진했죠. 수비라인은 하키미, 마르키뇨스, 스크리니아르, 누노 멘데스로 구성됐습니다.
반면 인터 밀란은 3-5-2 포메이션으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 마르쿠스 튀람을 투톱으로 내세웠습니다. 중원에는 바렐라, 칼하놀루, 음키타리안이 배치됐고, 윙백으로는 덤프리스와 디마르코가 나섰습니다. 수비는 파바로, 아체르비, 바스토니가 담당했죠.
결승전 주요 장면과 득점 과정
경기는 시작부터 PSG의 주도로 흘러갔습니다. 전반 12분, 하키미의 오른쪽 측면 돌파 후 정확한 슈팅으로 선제골이 터졌고, 이어 전반 24분과 37분에 데지레 두에가 연속 골을 넣으며 전반전에만 3-0으로 앞서갔습니다.
후반에도 PSG의 공세는 계속됐습니다. 후반 15분 크바라츠헬리아의 환상적인 개인기 후 득점, 그리고 후반 33분 뎀벨레의 마무리 골로 경기는 5-0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마무리됐습니다. 특히 뎀벨레는 이날 1골 2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경기 MVP로 선정됐죠.
이강인 결승전 이슈 및 시즌 활약 평가
우리나라 팬들에게 가장 관심이 많았던 부분은 바로 이강인 선수의 활약일 텐데요. 안타깝게도 이강인은 이번 결승전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시즌 내내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팀에 기여했고, 무엇보다 PSG의 역사적인 UCL 우승 멤버로서 커리어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이강인 시즌 기록과 전술적 활용
이강인은 이번 시즌 초반 미드필더와 측면, 때로는 최전방까지 다재다능하게 활용되며 PSG의 공격 옵션으로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리그앙에서는 5골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죠. 하지만 시즌 후반기로 갈수록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출전 시간이 줄어든 것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전술 변화와 포지션 이동이 이강인의 출전 시간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특히 비티냐, 자이르 등 중원 자원들의 성장과 뎀벨레, 크바라츠헬리아 등 측면 공격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면서 이강인의 입지가 좁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결승전 벤치 대기와 향후 이적 가능성
결승전에서 이강인이 벤치에만 머물렀지만, 그는 PSG의 역사적인 우승 멤버로서 커리어의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했습니다. 다만 출전 기회 감소로 인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PSG 이적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데요.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등 여러 유럽 리그의 클럽들이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토트넘, 아스널 등 프리미어리그 클럽들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AC 밀란 등이 이강인 영입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강인 본인도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위해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어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주목됩니다.
이번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PSG의 압도적인 승리로 막을 내렸습니다. 카타르 자본의 투자 이후 꾸준히 추구해온 유럽 정상의 꿈을 마침내 이룬 PSG와 달리, 인터 밀란은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이제 양 팀 모두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며 또 다른 도전을 시작할 텐데요. 특히 우리나라 팬들에게는 이강인의 향후 행보가 가장 큰 관심사가 될 것 같습니다. 과연 이강인은 PSG에 남아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 아니면 새로운 팀에서 주전으로 활약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