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의 에이스 코디 폰세가 KBO 리그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습니다. 5월 17일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무려 18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KBO 리그 단일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을 달성한 것인데요. 이번 포스트에서는 폰세의 역사적인 기록과 그 의미, 그리고 팬들의 뜨거운 반응까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폰세, SSG전서 18탈삼진 KBO 타이 기록 달성
2025년 5월 1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 이날 한화 이글스의 선발투수로 나선 코디 폰세는 경기 시작부터 압도적인 피칭을 선보였습니다. 그리고 경기가 끝난 후, 그의 이름은 KBO 리그 역사에 새겨졌죠.
폰세는 이날 8이닝 동안 무려 18명의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KBO 리그 단일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1991년 선동열 감독(당시 해태 타이거즈)이 세운 기록과 동일한 수치로, 무려 34년 만에 나온 대기록입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폰세가 8이닝 동안 이 기록을 달성했다는 것입니다. 선동열 감독의 경우 9이닝 완투 경기에서 18탈삼진을 기록했지만, 폰세는 8이닝만에 이 기록을 세웠죠. 이는 9이닝 기준으로 환산했을 때 KBO 정규이닝 최다 탈삼진 신기록이라는 의미도 갖습니다.

폰세의 기록적 투구, 상세 경기 내용
폰세의 이날 투구 내용은 그야말로 압도적이었습니다. 1회부터 삼진 퍼레이드를 시작한 그는 특히 6회와 7회에는 상대 타자 전원을 삼진으로 처리하는 연속 삼진 쇼를 펼쳤습니다. 그의 날카로운 슬라이더와 150km를 넘나드는 강속구에 SSG 타자들은 속수무책이었죠.
더욱 놀라운 것은 8회 2사까지 노히트노런을 이어갔다는 점입니다. 아쉽게도 8회 2사에서 SSG의 안상현 선수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노히트 기록에는 실패했지만, 그의 투구 내용은 여전히 완벽에 가까웠습니다.
이날 폰세는 총 113구를 던지며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SSG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고, 팀의 5-0 승리를 이끌며 한화의 3연패 탈출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정규이닝 최다 탈삼진 신기록의 의의
폰세의 18탈삼진은 단순히 KBO 리그 타이 기록을 넘어 여러 의미를 갖습니다. 우선 기존 정규이닝(9이닝) 최다 기록인 류현진의 17탈삼진을 넘어선 신기록입니다. 8이닝 동안 18개의 탈삼진을 기록했으니, 9이닝으로 환산하면 20.25개의 탈삼진을 기록한 셈이죠.
또한 외국인 투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14개)도 동시에 경신했습니다. 이는 KBO 리그 역사상 외국인 투수가 기록한 가장 압도적인 투구 내용으로, 폰세가 KBO 리그 역사에 큰 족적을 남겼음을 의미합니다.

팬과 커뮤니티의 실시간 반응
폰세의 대기록 소식은 경기 직후 실시간 커뮤니티와 SNS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특히 한화 팬들은 물론이고 야구 팬 전체가 이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축하했죠.
이런 팬들의 열광적인 반응과 함께 관련 기사와 영상의 조회수, 댓글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특히 SNS에서는 폰세의 18탈삼진 하이라이트 영상이 빠르게 확산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죠.

한화 이글스와 KBO 리그에 남긴 의미
폰세의 대기록은 한화 이글스에 있어 단순한 개인 기록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팀이 3연패에 빠져있던 상황에서 에이스의 역투는 팀 분위기 반전의 결정적 계기가 되었죠. 특히 최근 부진했던 한화 이글스에게 이번 승리는 시즌 중반 재도약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KBO 리그 전체에도 투수 기록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습니다. 타고투저 시대라 불리는 요즘, 투수의 완벽한 지배력을 보여준 경기는 앞으로 KBO 리그 투수들의 경쟁과 기록 경신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습니다.
폰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팀의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한국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의 이번 기록은 KBO 리그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앞으로 폰세가 보여줄 활약에 더욱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한화 이글스의 시즌 중반 순위 상승과 함께 그의 다음 경기에도 많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34년 만에 나온 대기록의 주인공, 코디 폰세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