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자이언츠가 외국인 투수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부진과 부상에 시달리던 찰리 반즈를 전격 방출하고, LA 다저스 트리플A 출신 알렉 감보아 영입을 추진 중인데요. 이번 영입이 롯데의 가을야구 꿈을 이룰 수 있을지, 최신 소식과 함께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롯데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교체 배경과 현황
롯데자이언츠는 올 시즌 초반부터 찰리 반즈의 부진으로 고민이 깊었습니다. 지난 시즌 기대를 모았던 반즈는 올해 들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고, 결국 부상까지 겹치면서 팀에 큰 도움이 되지 못했죠.
반즈는 올 시즌 6경기에 등판해 1승 3패 평균자책점 8.10이라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최근 등판에서는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조기 강판되었고, 정밀 검진 결과 장기간 재활이 필요한 상황이라 팀에서는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팀 상황과 반즈 선수의 부상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새로운 외국인 투수 영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빠른 시일 내에 대체 선수를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알렉 감보아 영입 추진, 어떤 선수인가?
롯데자이언츠가 새로운 외국인 투수로 영입을 추진 중인 알렉 감보아(Alec Gamboa)는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서 활약하던 29세 좌완 투수입니다. 신장 188cm, 체중 93kg의 탄탄한 체격을 가진 감보아는 강속구 투수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감보아가 최근 자신의 SNS에서 롯데자이언츠 공식 계정을 팔로우하기 시작했다는 것인데요. 이는 영입이 임박했다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또한 감보아는 최근 마이너리그 활동을 중단한 상태로, KBO행을 준비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트리플A에서의 감보아 성적 및 강점
감보아는 올 시즌 트리플A에서 18경기에 등판해 3승 2패, 평균자책점 3.85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40.2이닝 동안 탈삼진 45개를 잡아내며 삼진 능력이 뛰어난 투수임을 증명했죠.
그의 가장 큰 무기는 최고 시속 159km/h에 달하는 강속구입니다. 여기에 날카로운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섞어 구사하는 변화구 조합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좌완 투수로서 오른손 타자들을 상대하는 능력도 뛰어나 KBO리그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스카우팅 전문가들은 “감보아는 마이너리그에서 충분한 경험을 쌓았고, 구속과 제구력이 모두 좋은 투수”라며 “특히 좌완 투수로서 KBO리그에서 희소가치가 높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찰리 반즈 방출, KBO 외인 영입 트렌드 변화
롯데자이언츠는 5월 15일 찰리 반즈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발표했습니다. 반즈는 지난 시즌 롯데에 합류해 12승 10패 평균자책점 3.62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지만, 올 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결국 팀을 떠나게 됐습니다.

최근 KBO리그에서는 외국인 선수 영입 트렌드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메이저리그 경험자를 선호했다면, 최근에는 잠재력 있는 트리플A 유망주들을 영입하는 추세로 바뀌고 있죠. 이는 메이저리그 경험자들의 높은 연봉 요구와 부상 위험성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올 시즌 KBO리그에서는 외국인 투수들의 교체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시즌 초반 성적 부진이나 부상으로 인해 이미 여러 팀이 외국인 투수를 교체했는데, 롯데 역시 이러한 흐름에 합류한 셈입니다.
야구 전문가들은 “KBO 구단들이 외국인 선수 영입에 있어 더 신중해지고 있다”며 “단순히 과거 성적만 보는 것이 아니라 부상 이력, 적응력,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추세”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시간 반응 및 주요 뉴스 소스 모아보기
롯데자이언츠의 외국인 투수 교체 소식이 알려지자 팬들의 반응도 뜨겁습니다. 주요 야구 커뮤니티에서는 감보아의 영상을 찾아보며 그의 실력을 분석하는 글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ZUM 스포츠 뉴스에 따르면, 롯데 팬들은 “좌완 파이어볼러의 등장이 기대된다”, “반즈의 부진이 아쉽지만 새로운 외인의 활약을 기대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데일리는 “롯데가 감보아 영입을 통해 선발 로테이션 안정화를 노린다”고 보도했습니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아직 계약이 완료된 것은 아니지만, 감보아 선수에 대한 영입 협상이 긍정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롯데자이언츠는 현재 리그 5위를 기록하며 가을야구 진출을 위한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새로운 외국인 투수의 영입이 팀의 순위 상승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알렉 감보아의 영입이 공식화되면 추가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롯데자이언츠의 2025시즌 가을야구 도전, 새로운 외국인 투수가 그 중심에 설 수 있을지 함께 지켜봐야겠습니다.